금정에서 의정부까지 운행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올 하반기에 나올 예정이다.
예타를 통과하더라도 착공까지 가야할 길은 멀다.
우선 민자사업 타당성 분석을 거쳐 민간투자시설사업 기본계획(RFP)을 수립해야 한다.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본계획안이 확정 고시돼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수 있다. 사업자가 최종 확정돼야 기본설계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할 수 있다.
최근 정부가 2019년 착공의지를 밝힌 만큼 이르면 2019년 12월 착공이 가능할 것이다. 개통은 2025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 사업내용
- 의정부 ~ 금정 45.8 km 복선전철
- 의정부 ~ 창동 ~ 광운대 ~ 청량리 ~ 삼성 ~ 양재 ~ 과천 ~ 금정 연결
- 예비타당성 완료 후 기본계획 수립이 추진 예정
- 총 사업비 4조152억원 투입될 예정
2. 예비타당성 재조사
- 2011년 1차 예비타당성 재조사에서 경제성 부족으로 사업이 무산됐지만 2016년 2월부터 추진된 예비타당성 재조사를 통해 사업성(B/C 1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GTX C노선중 인덕원~도봉산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을 기존 경원선과 과천선의 선로와 공동 사용하고 GTX 사업과 KTX 의정부 연장 사업을 연계해 추진하는 방안을 통해 경제성을 확보, 예타 재추진이 성사됐다. 기존 노선을 활용하면 GTX C노선 중 과천∼도봉산역 북부 36.5㎞만 지하에 새로 건설하면 된다.
3. KTX·SRT 의정부 연장
- 서울 강북과 경기도 북부 지역 주민들(약 600만명)의 KTX·SRT 이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수도권 고속철도 수서~평택 노선을 의정부까지 연결하는 방안
GTX C노선에서 역 위치로 논쟁중인 역은 과천역과 의정부역이 있다. 과천역은 4호선 과천역보다 정부과천청사역이 유력하다. 노선도를 봐도 그렇다. 의정부역은 기존 의정부역과 회룡역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데 의정부역이 될 것으로 본다.
GTX C노선 수혜지역은 삼성역에서 10분대 또는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는 창동역과 광운대역, 청량리역, 과천역 역세권이 될 것이다.
창동역은 창동차량기지 이전에 따라 대규모 개발이 예정돼 있다. 또 C노선 착공에 맞춰 코레일이 광운대역세권 사업자를 9월까지 모집중이다. 장위뉴타운과 월계동 재건축단지가 광운대역세권 배후주거지가 될 것이다.
삼성역과 함께 GTX 환승역이 되는 청량리역도 대표적인 수혜지다. 청량리4구역 주상복합 건설을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또 과천역(정부과천청사역)의 경우 과천주공 1, 2단지 등 재건축사업과 인근 과천지식정보타운이 연말 아파트 분양을 시작으로 2018년 이후 기업 입주자 모집 등 본격 개발된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이 지난6월에 발표되었으나, 아직 승인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2022년에 완공하려고 하는데 발목집힌 상태인거죠.
계획에 포함되어 있는 GTX C 노선이 아직 예타결과가 안나온 것도 중요한 이유입니다.
GTX C 노선 예타 결과는 연말까지 안가고 최대한 빨리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