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게 친구 . .내말 한번 들어 보시게나!
어느덧 세월이 흘러 흘러 노년의 문턱에 서있는 나를 뒤돌아 보며 덧없는 세월에 소리없는 푸념만 늘어 놓고 있는 내 자신을 볼수가 있네!
여보게 친구!
조금밖에 남아 있지 않은 지금 이순간 무엇을 생각 하고 있는가?
욕심으로 가득찬 커먼 마음속에 내 자신을 다시 추수리 면서 욕심을 버리고 세상을 배려 하는 마음을 추려보시게나!
이승을 떠나면 삼베옷 한벌에 노잣돈 세냥만 가지고 저세상으로 떠날 슬픈 내인생 !
이젠 모든것 내려 놓고 이승을 떠날 준비나 하나씩 준비 하려무나!
힘들고 어려운 인생살이 였지만 그래도 가족 이라는 끄나플과 좋은 친구들과 더불어 살아온 정열적인 삶속에 살았지 않은가?
이젠 그 어깨에 짊어진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편하게 사시게나!그래도
이보게 친구!
남은 세월속에 세상을 품고 자신을 내려놓는 지혜를 갖는 마지막 시간을 보내시게나!
그래도 자네가 있고 나를 잊지 않는 지인들이 있음에 여기까지 오지 않았나?
현천가이가